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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팁

추세추종 매매 (잘 지는 법, 17거래일 연속손실)

by 타푸 2020. 6. 5.

6월 3일 콜옵션 대박나던 날

데이트레이딩을 하면서도 가능하면 추세추종을 하려고 노력한다.

사실 추세주종이 쉽지않다.

많이 올라와있는데 거기서 매수하려고 하면 손이 잘 안나가는게 사실이다.

왜냐하면 고점같으니까..

하지만 주가흐름을 잘 보다보면 대부분의 시세가 이렇게 극단적인 장에서 나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부분의 시세는 저렇게 장대봉에서 결정된다.

 

그래서 평소에 작게 움직이는 시세에서는 짧게 내줄 수 있어야한다.

그래야 큰 추세 때 크게 크게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승률이 높은 매매보다는 승률이 낮더라도 손익비가 높은 매매를 선호한다.

 

예전에 양매도를 할 때 승률이 워낙 높다보니까 잘 못하는게 있었다.

 

잘 지는 방법

 

이걸 너무 못해서 한번 깨질 때 왕창 깨지곤 했다.

그게 너무 스트레스받아서 매매할 때마다 '만약 오늘이 왕창 깨지는 날이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에 구역질이 날정도로 견디기 힘들었다.

결국 나는 양매도를 그만두었고 추세추종의 길로 접어들게 된다.

 

추세추종 매매는 기본적으로 잘 질줄 알아야한다.

한달 20거래일 매매에서 15거래일을 지더라도 5거래일만 제대로 발라먹을 수 있다면 그 달은 수익으로 끝나게 된다.

 

사실 이게 핵심이다.

 

고점과 저점을 예측해서 청산하지도 않고 그저 장초반에 진입한 뒤에 종가까지 끌고 간다.

진입기준은 그간 경험을 데이터로 상방과 하방을 선택하고 나머지는 시장에 맡길뿐이다.

그래서 변동성이 터져주면 보너스마냥 고마운 것이고 안터져주면 시세를 맞춘거에 감사할뿐이다.

또한 시세마저 틀려버리면 퉤~ 침 한번 뱉고 나오는 것이다.

 

최근 코로나사태 이후 장이 반등하면서 콜 매수에 프리미엄이 엄청 빠지는 사태가 일어났다.

코로나 이후 박살났던 계좌

 

그래서 그 때 17거래일 연속으로 깨졌다.

중간중간 휴일도 있었으니 거의 한달내내 손절만 친 것과 다름이 없다.

그 당시 매번 진입할 때마다 '오늘도 손절이겠지?' 라는 생각과 함께 자포자기 심정으로 진입했다.

방향이 맞아도 빠지는 프리미엄을 감당하기 힘들어서 결국 손절을 치고 지수는 날라가고 그런 날이 매일같이 반복되었다.

그래도 내 원칙대로 하루에 정해진 손절금액을 절대 어기지않았으며 결국 17거래일 뒤에 다시 수익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단 2번의 수익 !! 두방!!

단 2번의 수익으로 1달간 터졌던 손실을 모두 복구했다.

캬 얼마나 짜릿한가..

 

이게 추세추종매매의 묘미다.

저렇게 극단적인 상황은 잘 나오질 않지만 그래도 이번엔 나의 판단미스와 함께 극단적으로 프리가 빠지는 장이여서 저런 결과를 맞이했지만 그래도 좋은 경험이였다.

 

원칙을 어기지만 않는다면..

잘 질줄만 안다면...

결국엔 계좌는 +마감할 것이다.

 

물론 지금은 이미 다시 신고가를 달성했고 지금 보유중인 포지션 역시 수익으로 마감할 예정이라 또 신고가를 달성할 예정이다.

 

 

이런 자리에서 진입할 수 있는 용기..

10번 중 6~7번은 손절칠 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 추세추종의 매매를 완성할 수 있다.

 

글을 쓰는 와중에 오버슈팅처럼 보이는 흐름이 나오고 있다.

여기서 청산하고 싶다는 생각이 가득하지만 종가에 청산하는게 오히려 나중에 정산해보면 더 좋은 결과를 주기에 난 청산하지않는다.

고점을 예측하지만 난 나를 믿지않는다. 내 전략만 믿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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