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또 역대급 상승이 나왔다.
14.8p 상승
이것도 고점에서 3p를 빼버린 상황이다.
그래서 선물 장중 17.8p 상승
미쳤다~
어제부터 급격하게 변동성이 커졌다.
보통 선물이 10p정도 움직이면 하락이나 상승의 끝으로 보고 있는데 오늘은 어제 커진 변동성으로 추가적인 상승이 더 나올 것으로 봤다.
그래서 나의 진입포인트는 이랬다.
보통 가는 말에 올라타는 전략인 추세추종이다보니 저렇게 고점같아보이는 자리에 매수를 한다.
저렇게 매수했는데 말 그대로 정수리여드름에 매수해서 꼬꾸라지는 경우도 꽤 있다.
심리적으로 매우 괴로운 매매이기에 실천하기가 매우 어려운 전략이다.
그래서 나는 손실제한을 걸어서 옵션으로 매매를 진행했다.
옵션은 레버리지가 더 높으면서 동시에 손실관리도 쉽기에 옵션으로 진행했으나 3월이후 프리미엄때문에 아주 돌아버리겠다.
방향성을 생각보다 꽤 잘 맞춰서 방향성으로만 따지면 승률이 꽤 되지만 더 높은 손익비를 위해서 선물보단 옵션을 추구했는데 결과적으론 옵션이 이도저도 아닌 상황이 되버렸다.
보통은 옵션 매수를 해서 갈 때까지 가보자~ 라는 식으로 종가까지 가져가려는데 이게 쉽지않다.
이렇게 중간에 한번씩 출렁거리고 선물이 횡보하다가 장 막판에 전고점을 돌파할 때 옵션은 전고점 아래에서 놀다가 한참뒤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상승한다.
그래서 옵션 매수로 홀딩하는게 아주 많이 부담스럽다.
그래도 할만해서 처음엔 옵션 매수로 한창 놀았다.
덕분에 손익비가 아주 좋아져서 40%승률로 계좌를 계속 우상향을 만들었다.
계단식 상승에 아주 교과서같은 상승이라 너무 마음에 들었다.
특히나 만기2주전부터는 변동성이 커지면서 중가중간 잭팟도 터지고 완벽했다.
그러다가 코로나가 터졌을 때 매매를 하려니까 막상 진입할 수 있는 행사가가 없었다.
하방으로 진입해야하는데 콜은 이미 다 죽어서 매도가 잘 빠지지도 않고 풋은 너무 프리가 붙어서 1계약만 매수해도 변동성이 너무 크다보니 손절폭이 너무 컸다.
이게 싫었다.
보통 손절 -13틱 전후로 할 수 있는 옵션을 찾아서 금액에 따라 계약수를 증감하면서 매매를 했는데 풋 제일 막내를 사려고 해도 손절이 너무 크다보니 매매가 제대로 되질 않았다.
그래서 결국 코로나 하락장 때는 제대로 매매를 못했다.
그러다가 코로나가 끝나고 장이 회복될 때 콜매수로 매매를 했다. 풋은 살만한 행사가가 없었고 콜매수밖에 없었는데 선물이 아무리 많이 올라가도 콜은 거의 제자리 약간 올라가다가 박살나고.. 말 그대로 프리가 박살나는 장이였다.
이 때 20연패를 기록하게 된다.
다행히 자금관리를 토대로 매매를 잘 하고 있었기때문에 저렇게 큰 손실이 나도 버틸만했다.
그러다 결국 단 한방에 이전 손실의 70%를 메꾸게 되었고 얼마지나지않아서 전고점을 돌파하게 되었다.
근데 이 과정에서 내가 선물로 매매했다면 애초에 20연패를 기록할 일이 없었을뿐더러 수익은 지금보다 2배~3배 수준이 되었을 것이다.
계좌는 더 이쁘게 상승을 했을 것이고 승률도 훨씬 좋았다.
당장 6월달 계좌손익만 보더라도 그렇다.
6월 16일인 오늘까지 옵션 승률은 7승 4패 1무
그렇다고 손익비가 좋은 상황도 아니다.
선물 승률은 8승 3패 1무
오늘같은 날 선물은 이미 신고점을 갱신해서 저 위로 가는데 옵션은 아까 털린 부분때문에 아직도 제자리다.
이런 추세장이 자주나오는 것도 아닌데 이럴때마다 승질난다.
한두번도 아니고 진입잘해서 중간에 털리고 올라가서 놓친 수익이 어마어마하다.
현재 수익난거에 2배정도 수익을 놓쳤다.
중간중간 TS로 익절을 올려놓고 다른일을 하거나 해야하는데 옵션은 TS를 올리기는 커녕 본전에만 걸어두어도 툭 치고 가버린다.
옵션은 더 러프하게 운용을 해야하고 지금 내 상황에서 옵션을 운용하려면 결국 손절을 더 줘야한다.
그러면 손익비는 더 낮아지게 되고 결국 선물보다 못한결과를 받게 된다.
어쩌다보니 올해 2월부터 다시 매매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현재까지 성적표는 이렇다.
개인적으로 형편없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나쁘지는 않지만 선물기준으로 결과를 냈다면 이보다 훨씬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
좋은 시스템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활용을 못해서 성과에 70%수준밖에 못가져온게 너무 아쉽다.
옵션은 나중에 위클리로 좀 더 러프하게 운용해볼 생각이지만 지금은 옵션행사가를 선택하는 것부터 프리미엄을 고려해서 매도일지 매수일지 고민하는게 너무 스트레스를 받는다.
차라리 편안하게 선물로 시그널대로 먹구 말지..
옵션을 선택했을 때 높은 레버리지와 높은 손익비로 더 큰 수익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봤으나 현실은 그렇지않았다.
프리미엄으로 출렁거리는 옵션은 내가 진입한 자리에서 프리가 쭉쭉 빠지면서 선물은 진입한대로 가는데 옵션이 못가는걸 보면 속이 터진다.
손익비를 좀 낮추고 승률을 높힐 생각이다.
항상 낮은 승률 높은 손익비를 추구했지만 지금은 생각을 좀 바꿔야겠다.
이렇게 시즌1 옵션매매가 마무리가 되고 내일부터 시즌2 선물매매로 다시 대응할 생각이다.
과연 올해가 끝날 때 승률과 손익비가 어떻게 될지 너무 궁금하다.
동기간 선물 결과 (미니선물kospi200 1계약 기준)
줄어든 MDD -24% -> -17%
올라간 승률 41% -> 50%
줄어든 손익비 2.26 -> 2.02
올라간 수익률 86% ->142%
단점은 자금증감전략을 옵션보다 세밀하게 쓰기 어렵기때문에 실제로 증감속도가 옵션보다 상대적으로 느릴 수 있다.
둘다 그래프는 훌륭한 상황이다.
옵션은 큰 한방한방이 있어서 5월달에 +100틱수준으로 끝났으나 선물은 -0.7p로 끝났다.
4월달에는 옵션이 -110틱이였고 선물은 -7p로 마무리되었다.
하락장에 대한 방어는 선물이 월등하게 뛰어나다.
하지만 하락이 후 반등까지 시간이 좀 걸려서 그게 마음에 걸린다.
위클리로 테스트하진않았지만 한방한방이 뛰어난 옵션의 경우 위클리 때 종종 나오는 2~300틱짜리 한방만 먹어줘도 월 수익이 확연하게 상승한다.
현재 6월달 옵션 수익은 99틱수익중이고 선물의 경우 17p 수익중이다.
비율을 1:2로 잡았기에 수익을 비교해봐도 옵션 2계약 50만원수익, 선물1계약 (미니) 85만원 수익이다.
최근 내가 옵션을 매도로 매매한 부분이 있어서 엇박자를 되게 자주 탔다.
오늘도 그런 날 중 하나였다.
엇박자도 매매변수 중 하나므로 내가 완전히 제어할 수 없으므로 이부분을 변수로 고려했을 때 저 수익보다 조금 더 높을뿐이다.
위클리옵션매수 > 선물 > 먼슬리옵션매수
수익률을 따져보면 이렇게 될 것으로 보이지만 2월의 경우 옵션매수가 가장 잘되었던 달이였다.
2월달 수익은 134틱으로 마무리 되었고 선물은 18p로 마무리 되었다.
위 비율로 따져봤을 때 67만원, 90만원이다.
수익을 따져봐도 여전히 선물이 높다.
의외인 점은 전고점을 탈환하는 속도는 옵션은 37거래일, 선물은 46거래일이다.
주단위로 손익을 따졌을 때는 둘 다 비슷한 수준이기에 계약수증감에는 크게 영향을 끼치지않을 것으로 보인다.
예전에 옵션 양매도를 운용할 때 작은계좌를 통해서 4개 계좌까지 한번에 운용한적이 있었는데 굉장히 힘들었다.
그래서 1개계좌로 운용하는걸 원하는데 여전히 위클리옵션에 대한 미련이 남아서 나중에 2개 계좌로 운용할 것 같다.
어쨌든 선물은 진입청산에 대한 것 말고는 프리미엄이나 행사가에 대한 변수가 없으므로 매매가 한결 더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일단 올해말에 다시 계좌평가를 해봐야겠다.
옵션 자금증감 전략 썼을 때 결과
현재 7계약
346틱 -> 961틱
중간에 코로나 때 너무 크게 뚜들겨 맞는다.
자금 증감 전략을 썼을 때 차이
57p -> 336p
운용계약수 13계약
상대적으로 코로나때 방어가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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