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 오늘 하루도 상승세가 이어질거라고 판단했다.
일봉상 요 며칠 상승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고 오늘 시가가 갭하락으로 들어오긴했으나 이평선이 단기정배열구간으로 상승세가 더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아침에 고가 돌파하는 구간에서 콜매수가 아닌 풋매도로 진입을 했고 원웨이를 생각하며 종가청산을 생각했다.
언제나 그렇듯 매매원칙이 정해지면 그에 따라가는게 가장 좋은 결과를 가져다준다.
장 중간에 고점을 잡으려고 노력하다보면 스트레스는 엄청 받으면서 결과는 그닥 좋지않았다.
10번 중 2번 맞을까?
나머지 8번 중 4~5번은 그게 그거인 셈이다.
그렇다고 그 맞았던 2번의 결과가 드라마틱하게 좋은 것도 아니였다.
그래서 그냥 종가에 청산하는걸 원칙으로 한다.
어쨌든 종가청산하기위해 홀딩하기가 편한건 역시나 콜매수보다는 풋매도다.
아무래도 프리감소로 인해 지수가 꺾여도 반등이 잘 나오질않고 혹여나 횡보하게 되면 오히려 저가를 깨면서 수익이 더 커지기 대문이다.
그래서 옵션 매도로 진입하면 승률이 자연스래 높아지게 된다.
어쨌든 오늘 아침에부터 치솟는 상승에 상승각이 너무 가파라서 조금 부담스럽긴했다.
상승 후 흐름은 그저 편안하게 횡보해주면서 옵션 프리나 빼먹다가 2시넘어서 추가상승이 나오는 그런 시나리오였다.
하지만 이틀연속 원웨이는 부담스러웠는지 오늘 상승 후 조정이 겁나 쌔게 들어왔다.
마음같아서는 홀딩하고 싶었는데 이미 본절가를 터치해버린 상황이라 그냥 본전에 날려버렸다.
마음 속에서는 아까 봤던 수익이 아른아른 거리는데 어쩌겠는가.. 뭐 보내줘야지
그럼 이제부터 시나리오는 위로 시세를 크게 주고 아래로 시세를 크게 줬으니 남은건 오늘의 고가 저가 안에서 횡보하는 시나리오다.
그 과정속에서 옵션의 프리는 감소할거라 판단했다.
하지만 옵션 프리가 감소는 커녕 오히려 조금씩 붙는다.
최근 코스피 상승이 지속적으로 이어져오면서 콜쪽의 프리가 여전히 살아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러면 양매도도 끝이다.
반등할때도 워낙 쌔게 나와서 살짝 당황했지만 최소한 조정하는 지금 구간에서는 프리가 훅훅 빠져야하는데 어떤 기대감때문인지는 몰라도 프리가 빠질 생각을 안한다.
이럴 때는 기회를 잘 엿보다가 프리 좀 빠질 때 GG치고 나오는게 제일 현명한 선택이다.
글을 쓰고 있는 이 과정속에서도 옵션 프리가 조금씩 붙고 있다.
마음에 들지않는다.
'선물옵션 투자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옵션이냐 선물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0) | 2020.06.16 |
---|---|
6월 3일 선물옵션 매매일지 (어제와 이어 원웨이, 하지만 풋은 하방경직) (0) | 2020.06.03 |
6월 1일 원웨이 발생 (0) | 2020.06.01 |
옵션 프리가 붙는 구간과 빠지는 구간 (0) | 2020.05.29 |
5월 28일 금리인하로 상승하는 척 빠진 날, 잘 졌다. (0) | 2020.05.2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