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시장이 나름 괜찮았던 것 같은데 매수된 종목도 매도된 종목도 없다.
그나마 보유하고 있는 3종목 중 1~2종목을 종가에 짧게 쳐내야할 것 같다.
나처럼 모니터 앞에 앉아서 주식매매를 몇년간 하다보면 당일 주식매매가 전혀 이뤄지지않았을 때 굉장히 공허하다.
뭔가 손절이라도 쳐야 뭐라도 한 것 같은데 이 공허함을 이기기가 힘들다.
그렇다고 이 공허함때문에 어거지로 주식매매를 하다보면 수익보다는 손실이 눈덩이처럼 커지곤 한다.
그리고 당장 장이 끝나서 손익창을 보기만해도 파란숫자가 가득하다.
지금처럼 주식매매가 없는 경우에는 종목들이 내 기준에 맞지않기에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매수를 걸어놔도 체결되지않는 경우다.
이런 상황에서 어거지로 종목을 체결시켜봤자 돌아오는건 원칙에 맞지않는 주식매매로 손절만 나올뿐이다.
나중에 월말 결산 또는 주간 결산을 하다보면 이런 구간에서 아주 큰 후회를 하게 된다.
'아.. 그 때 주식매매안하고 그냥 쉬었으면 지금 수익이 더 컸을텐데..'
당연히 이런 후회를 한다.
그래서 더더욱 이런 구간에서 공허함을 이길 무언가가 필요하다.
현재 주식매매하는 방식은 어짜피 월말 기준으로 수익날 가능성이 '높은' 전략이다.
그러니 잠깐씩 내리는 소나기는 그냥 잠시 피했다가 가는게 맞다.
물론 지금은 소나기라기보단 앞으로 걸어가는 중 잠시 길을 잃은 것 뿐이다.
그냥 그저 편안하게 대응하면 된다.
주식 매매를 하면 할수록, 경험이 쌓이면 쌓일수록 주식은 심리싸움이라는 말이 너무 와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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